"보트 예약, 내년까지 불가능할 정도"
최근 5일동안 신고전화 571건 접수
문제는 선상 파티 등에서 집단 감염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홍콩 경찰 관계자는 "(선상 파티는) 누군가 많은 손님을 집으로 초대했을 때와 상황이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홍콩 정부는 해양경찰 핫라인 전화로 요트 파티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은 "해경 핫라인(3660-8623)에 전화해달라"고 당부했다. SCMP에 따르면 요트 단속과 관련된 핫라인을 개설한 지 5일 만에 홍콩 해경은 571건의 신고 전화를 받았다.
코로나 시국임에도 홍콩 내에서 요트 대여 수요는 높다고 SCMP는 보도했다. 렌트용 고급 선박 '레이디 로레인'을 대여하는 사프론 크루즈 측은 "이 요트는 하루 빌리는데 보통 6만 홍콩 달러(840만원)가 들지만, 보트가 내년까지 예약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전했다.
지난달 부유층 여성들이 사교춤을 추러 다니는 댄스클럽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일어나 여배우, 여성 사업가, 재벌가 여성 등이 잇달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댄스클럽 발' 코로나 19 4차 확산 탓에 홍콩에서는 최근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홍콩 정부는 유흥업소 영업을 금지하고 지난 2일부터 등교수업 중지와 함께 공무원의 경우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또 식당 내 테이블당 식사 인원을 2명으로 제한하고 수영장 등 각종 시설도 폐쇄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위반할 경우 벌금을 당초 2000홍콩달러(약 28만원)에서 4000홍콩달러(약 57만원)로 상향 조정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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