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얀마 군부 제재… 이번주 대상 확정" - 조선비즈

입력 2021.02.11 07:2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에 대해 제재 카드를 꺼내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연설을 통해 미얀마 군부 지도자를 제재하는 새 행정명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에 첫 제재 대상을 확정할 것이며 강력한 수출통제도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제재 대상에는 군부 지도자와 가족, 기업들이 거론된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미얀마 정부 자금 10억달러에 군부가 부적절하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며 "미얀마 정부를 도울 수 있는 미국 자산을 동결하고, 미얀마 주민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의료 등의 영역에 있어서는 지원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제재에 다른 나라가 동참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얀마 군부에게 권력 포기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석방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은 4분 정도로 길지 않았다. 예정된 국방부 방문에 앞서 급하게 이뤄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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