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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생활 장기화에 음식물처리기 판매 늘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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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 안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양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쓰레기 배출을 돕는 생활용품이 온라인쇼핑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PG)
음식물쓰레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은 최근 한 달(6월 9일~7월 9일) 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음식물처리기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4%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휴지통 판매도 27% 증가한 가운데 쓰레기를 캔, 플라스틱, 병 등으로 구분하는 분리수거함과 바구니·바스켓도 각각 29%, 45% 늘었다.

불필요한 용기나 포장 사용을 줄이기 위해 샴푸, 바디워시를 필요한 만큼 덜어서 사용할 수 있는 욕실 디스펜서 판매량도 189% 늘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또 다른 온라인몰인 G마켓에선 음식물처리기 렌털 상품의 판매가 270%나 급증했다.

일반 휴지통과 음식물쓰레기통 판매도 각각 35%, 4%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길어지는 '집콕' 생활로 가정 내 쓰레기가 늘어나며 효율적인 쓰레기 처리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간편한 쓰레기 배출을 위한 제품뿐 아니라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생활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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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0, 2020 at 03:5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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