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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반도TF 대표단 닷새동안 미국 방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태스크포스(TF) 송영길 위원장이 15일 오전 미국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으로 이동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부터 김한정 의원, 송영길 위원장, 윤건영 의원. 연합뉴스
송영길 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 위원장 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이 미국 방문 길에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 당선자가 새 정부 출범을 준비하는 가운데 정권 인수 초반 빠르게 미국 쪽 인사들을 만나 한-미 의회 교류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송 위원장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바이든 당선자가 오래 상원(의원)을 하신 의회 출신, 의회를 중요시 하는 분이라 한-미 의회 간 교류가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미국 대선 이후 의회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온 뒤 의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 위원장과 함께 김한정,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함께 방미길에 올랐다. 이번 미국 방문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미 국무부, 의회 인사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다. 송 위원장은 “주요 일정을 다 공개할 순 없지만 일단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난다”며 “(비건 부장관이) 그동안 북-미 관계, 한반도 문제를 주로 다뤄왔기 때문에 이후 과정을 같이 협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인 브래드 셔먼 의원과의 만남을 통해 북핵 문제, 한-미 동맹 문제를 같이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송 위원장은 “김병주 의원과 대표발의 해서 한-미 동맹 지지 결의안이 다음주 초 우리 국회에서 발의될 예정”이라며 “때마침 토마스 수오지, 제임스 랭포드 의원 등 공화당 두 의원이 한-미 동맹 지지 결의안을 미 하원에 제출해 이번에 통과될 걸로 예상된다”며 두 의원과의 만남도 예고했다. 그 밖에 민주당 의원들은 미 연방 하원 의원에 당선된 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 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등도 만날 계획이다. 공개하지 않았지만 바이든 당선인 쪽 싱크탱크 관계자들과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송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한반도 평화 정책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수용되고 상호 이해가 높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계승돼야 한다는 면에서 같이 공감대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미 하원 52명이 한반도 종전선언 결의안을 본회의에 제출한 상태인데, 결의안을 제출한 의원들과도 의견을 나누겠다”고 설명했다. 김한정 의원은 “바이든 새 행정부 아래서 한-미 파트너십은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내달 14일에는 국회 외통위 여야 의원들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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