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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9초에 1명 사망…전 세계 코로나 사망자 150만 명 넘었다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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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사추세츠주 로런스에서 한 소년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받고 있다. 로런스=AP 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된 이후 약 1년 만이다. 지난 두 달 동안 50여만명이 숨졌으며 특히 지난 주에만 하루 평균 1만명 넘게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주 동안 9초 마다 1명이 숨진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자체 코로나19 집계에 의하면 3일(현지시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50만명을 넘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도 이날 오후 9시 9분 현재 전 세계 누적 코로나19 사망자가 150만9,249명이라고 전했다. 누적 확진자 수도 6,539만9,000여명에 달한다.

특히 미국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미국 코로나19 상황을 집계하는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401만2,300여명으로 1,400만명을 넘겼다. 지난달 27일 1,3000명을 넘어선지 엿새 만에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정보사이트 ‘코비드 트래킹 프로젝트’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전날 기준 10만226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미국에 상륙한 이래 최초로 1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37개 기관의 코로나19 현황 예측모델을 종합해 크리스마스 주간에 최대 1만9,500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 놨다.

문제는 계절이다. 코로나19를 포함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기온과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전파가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북반구가 겨울에 접어 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 미국 생명공학기업 모더나 등이 잇따라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하려 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기 전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앞으로 3개월이 미국의 공중 보건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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