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인권단체들 "한국, 북한 인권 문제에 주도적 역할" 촉구 - YTN

국내외 47개 인권단체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소극적 태도에 우려를 표명하며 주도적 역할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가 공개한 지난 15일 서한을 보면 16개국의 47개 인권단체들은 북한 인권 결의안에 한국이 최근 2년간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지 않은 데 유감을 표시하고, 북한의 인권 증진을 위한 활동을 한국 정부가 주도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서한에서 "한국이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노력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포기하는 것은 정치적 협상을 위해서라면 인권 문제는 무시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한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북한이 코로나19 퇴치를 이유로 과도하고 불필요한 인권유린을 감행했고, 이로 인해 북한의 인권 상황을 우선 과제로 다루기를 꺼리는 한국 정부의 입지가 더욱 악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북한 정부가 인권 상황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압력을 가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어떤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t's block ads! (Why?)

기사 및 더 읽기 ( 국내외 인권단체들 "한국, 북한 인권 문제에 주도적 역할" 촉구 - YTN )
https://ift.tt/2KfvLWV
세계

Bagikan Berita 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