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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규모 7.3 강진 이틀째..."여진·쓰나미 가능성" - YTN

[앵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 이후 일본은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안에 다시 이 정도 규모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일본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강진 발생 이후 이틀째인데, 추가로 드러난 피해가 있습니까?

[기자]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부상자는 현재 154명이 확인됐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일부 중상자도 있지만 부상자 다수는 넘어지거나 집 안에서 떨어진 물건에 맞아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후쿠시마와 미야기현 등 피해 지역 2만 여 가구가 단수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들은 급수차 등을 동원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번 지진 직후 한때 80만 가구 이상 정전됐지만 지금은 대부분 복구된 상탭니다.

예상 외로 피해가 컸던 것이 철돕니다.

신칸센이 달리는 철로의 전신주가 기울거나 파손돼 앞으로 열흘 정도는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운영사 측은 밝혔는데요.

이 기간 전국에서 도호쿠 지역을 오가는 신칸센은 운행이 중단될 전망입니다.

[앵커]
10년 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이 지역 원전은 안전한 상태인가요?

[기자]
지진 발생 이후 일본 정부가 인명 피해 상황에 이어 가장 신경 썼던 것이 바로 원전입니다.

스가 총리를 포함해 지진 관련 정부 발표에서 수차례 원전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지진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 2곳에서 사용한 핵연료를 담가두는 수조에서 물이 일부 넘쳤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넘친 양이 미미한 수준이고 방사능 오염수가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여진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원전 피해에 대해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으로도 문제가 아닐 수 없는데요.

지난 13일과 비슷한 규모의 여진이 일주일 내에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요?

[기자]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가 임시 회의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뒤 어제 오후 규모 5.2의 여진이 다시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데 이어 수십 차례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가능성이긴 합니다만 앞으로 1주일 내 이번 지진과 같은 규모의 강한 여진이 찾아올 수 있다는 얘깁니다.

위원회 측은 여진에 따라 쓰나미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며 경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3일 밤 지진이 일어난 뒤 미야기현에서는 약 20c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위원회는 밝히기도 했는데요.

후쿠시마 앞바다를 포함해 이 지역에는 앞으로도 장기간에 걸쳐 여진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후쿠시마와 미야기현 일대에 오늘과 내일 강한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약해진 지반이 무너져 내릴 가능성도 있어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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