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일간지인 이 신문이 지난 3월9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전국의 유권자 21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헌법을 개정하는 것이 좋다”는 사람은 전체의 5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4월 조사보다 7%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개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40%였다. 지난해 3~4월 조사보다 8%포인트(p) 감소했다. 지난해 3~4월 조사에서는 찬성 49% 대 반대 48%로 비등하던 것이 차이가 16%p로 벌어졌다.
아사히 여론조사에서도 “헌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사람이 45%로 “바꿀 필요가 없다”는 사람(44%)보다 1%p 많았다.
다만 아사히 여론조사에서는 “헌법 9조를 바꾸지 않는 것이 좋다”는 사람이 61%로 “바꾸는 것이 좋다”는 사람(30%)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요미우리는 중국 공선(公船)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의 일본 영해를 수시로 침범하는 데 안보 위협을 느끼는 사람이 95%나 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패권주의적인 움직임을 강하게 하는 중국을 향한 경계감이 개헌 여론을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는 남성은 개헌에 대해 찬성 58% 대 반대 29%인 반면 여성은 찬성 32% 대 반대 35%로 반대가 더 많았다며 여성이 남성보다 개헌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경향은 아사히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여성 찬성 40% 대 반대 47%)한편 지지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바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 전 총리보다 소극적인 까닭에 집권 자민당 내에서 개헌을 향한 의지가 움츠러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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