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베이징 중국공산당역사전람관에서 내외신 기자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앞에서 촬영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오는 1일 창당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중국의 정당 제도를 과시하는 백서를 25일 발표했다. [EPA]](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6/27/8f76d273-9094-4a73-a893-0f03f4ebc8e2.jpg)
25일 베이징 중국공산당역사전람관에서 내외신 기자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앞에서 촬영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오는 1일 창당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중국의 정당 제도를 과시하는 백서를 25일 발표했다. [EPA]
![26일 홍콩 민주당파 정당인 신민주동맹이 확대회의를 열고 홍콩내 정치환경 악화를 이유로 자진 해산을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홍콩보안법 반대 등을 내걸고 구의회 선거 운동 중인 신민주동맹 당원들. [홍콩01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6/27/5de64b07-5f7e-46f5-8eee-84e0090b997a.jpg)
26일 홍콩 민주당파 정당인 신민주동맹이 확대회의를 열고 홍콩내 정치환경 악화를 이유로 자진 해산을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홍콩보안법 반대 등을 내걸고 구의회 선거 운동 중인 신민주동맹 당원들. [홍콩01 캡처]
2010년 성립 신민주동맹 26일 해산 결의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정치환경 악화 이유
"전직 당원 체포되고 공직자 선서도 강요"
![쉬유성(許又聲) 중앙통전부 부부장(차관) 겸 대변인이 25일 중국신형정당제도 백서 발표회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중국국무원신문판공실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6/27/e34093aa-fcec-48b5-a6b7-2f6c2a67f3e8.jpg)
쉬유성(許又聲) 중앙통전부 부부장(차관) 겸 대변인이 25일 중국신형정당제도 백서 발표회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중국국무원신문판공실 캡처]
백서는 또 2012년 18차 당 대회 이후 중공 중앙은 정당 간 협상 회의를 총 170여 차례 열었으며 개헌 건의, 국가 지도자 인선 건의 등 중요한 국정 현안에서 당외 인사와 협상하고 의견을 청취했다고 기록했다.
25일 백서 발표 기자회견장에서 쉬유성(許又聲) 중앙통전부 부부장(차관) 겸 대변인은 중국 정당 제도를 쥐를 가장 잘 잡는 고양이에 비유했다. 쉬 부부장은 “세상이 모두 표준으로 삼아야 정당제 모델은 없거니와 있을 수도 없다”며 “중국에는 반대당도 없고 야당도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정책 결정의 과학화·민주화를 실현해 일련의 정당제도가 당파 이익, 계급 이익, 지역과 집단 이익을 대표하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로 논의를 부결시키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폐단을 효과적으로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은 고양이나 흰 고양이나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좋은 고양이”라며 “중국 신형정당제도가 바로 쥐를 잘 잡는 좋은 고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서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계속됐다. 1998년 중국민주당 창당을 시도했다가 국가 정권 전복죄로 9년간 복역했던 차젠궈(查建國·70)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백서에 언급한 중국 내 8개 민주당파 정당 지도자와 경비, 당원의 범위는 모두 공산당의 엄격한 통제를 받는다면서 공산당 감독 역할은 없다고 지적했다. 펑충이(馮崇義) 호주 시드니 과기대 교수는 백서에 새로운 내용은 없다며 “현재 민주당파는 독립적인 정당 지위를 갖추지 못했다”며 “정당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홍콩 명보에 밝혔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https://ift.tt/3A0MMcD
세계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반중 언론 폐간 이어 정당 자진 해산…민주주의가 지는 홍콩 - 중앙일보 - 중앙일보"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