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7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한 카불의 프랑스 대사관 밖에서 출국하려는 아프간인들이 앉아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아프가니스탄의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하는 것은 물론 공항에서 카불을 떠나려는 내국인의 탈출을 방해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에서 반 탈레반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탈레반의 총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2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현지에 있던 2명의 목격자와 전직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잘랄라바드는 아프가니스탄 낭가르하르주의 주도로, 수도 카불에서는 120㎞ 떨어져 있다.
목격자들은 잘랄라바드 주민들이 아프간 국기를 도시 광장에 설치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사망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잘랄라바드 주민들 상당수는 탈레반의 깃발이 꽂히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탈레반이 아프간 국기를 제거하자 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이뿐 아니라 탈레반은 내국인이 카불을 탈출하려는 시도를 방해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탈레반은 공항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방법으로 이들의 탈출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은 미국과 사전 협상에서 내·외국인의 카불 탈출을 위해 협조하기로 해 놓고 이 같은 사항을 위반하고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sinopark@news1.kr
기사 및 더 읽기 ( 탈레반 시위대에 총격 3명 사망-카불 탈출 방해도(상보) - 뉴스1 )https://ift.tt/2XuX3Pm
세계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탈레반 시위대에 총격 3명 사망-카불 탈출 방해도(상보) - 뉴스1"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