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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나는 알몸이었다"…알리바바 여직원 성폭행 폭로에 `중국 발칵` - 매일경제


지난 주말 알리바바에 근무하는 한 여직원의 성폭행 고발로 중국이 발칵 뒤집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 여직원은 사내 게시판에 술자리 관행과 여성·부하직원들에 대한 상사의 압박 등 11페이지 분량의 글을 올렸다.

상사와 술자리에서 부하직원은 취할 때까지 마셔야 하며 출장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WSJ는 이번 사건이 중국기업의 음주 문화의 치부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 여성은 "함께 식사하던 고객이 나를 다른 방으로 데려가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보니 나는 나체로 깨어났고 상사가 나를 성폭행한 기억이 흐릿하게 생각난다"고 폭로했다.

다니엘 장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이 여성의 폭로와 관련 "추악한 음주 문화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드러난 회사의 조직적 문제를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매니저는 해고했고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두명도 해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계속 조사중"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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