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프랑스24 캡처]](https://file.mk.co.kr/meet/neds/2021/09/image_readtop_2021_858050_16308920304774940.jpg)

니캅은 눈을 제외한 전신을 가리는 복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탈레반 교육 당국은 아프간 여학생들의 새 복장과 수업 방식 등을 마련해 발표했다. 사립 대학에 다니는 여성은 '아바야'를 입고 니캅을 쓰도록 명령했다.
이슬람권 지역에서 여성들이 입는 아바야는 얼굴을 뺀 목부터 발끝까지 가리는 검은색 긴 통옷이다.
탈레반은 수업도 성별로 구분해 진행하도록 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적어도 커튼을 쳐 남녀를 구분하도록 했다.
또, 여학생들은 여성 교원에게서만 수업을 받도록 했다. 상황이 그럴 수 없다면 교단에 섰던 경력이 있는 노인 남성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여학생들은 수업 후 남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기 전까지 교실에 머물러야 하며,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른 출입구를 이용하도록 명령했다.
이슬람 근본주의를 표방하는 탈레반은 여성 인권 침해로 악명이 높다. 여성에게는 남성 동반자 없는 외출을 금하고 여성의 경제활동도 금한다. 이슬람 샤리아법에 따라 간통으로 지목된 여성은 돌로 처형하기도 했다.
탈레반이 아프간 재점령 직후 현지 여성들 사이에서는 부르카 구매가 폭증했다. 아프간 여성들이 탈레반에 해코지를 당할까봐 두려워해서다. 때문에 한때 부르카는 품귀 현상도 빚었다. 부르카는 눈 부위의 망사를 제외하고 머리부터 발목까지 덮는 의상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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