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한 국제무대 연설에서 새로운 냉전이나 기술전쟁, 공급망 붕괴 등을 거론하면서 사실상 미국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어제 (25일) 세계경제포럼 주최 '다보스 어젠다' 화상연설에서, 소집단을 만들어 새로운 냉전을 시작하거나 다른 나라를 배제 또는 위협하고, 탈동조화나 공급망 해체 등을 하는 행위는 세계를 분열과 대립으로 몰아넣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또 무역전쟁이나 기술전쟁 같은 반목과 대립은 결국 모든 국가의 이익을 해친다면서, 일방주의보다는 상호 존중과 다자주의를 통해 세계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변 매체인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이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이 연설에서 특정 국가를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수년 동안 일방주의적 정책을 펴왔던 미국을 겨낭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ift.tt/3qQReFl
세계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시진핑 "신냉전·기술전쟁 안 돼"...美 겨냥 정면 비판 - YTN"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