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 연합뉴스]](https://file.mk.co.kr/meet/neds/2021/03/image_readtop_2021_218873_16151606934564889.jpg)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어린이들까지 동원한 마스크 화형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6일 주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화형식에는 100여명의 시위대가 참석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겠다면서 드럼통에 불을 피워 마스크를 태웠다. 부모와 어른들의 독려 속에 어린이들은 마스크를 불에 던졌고 "마스크를 없애버려"라고 외쳤다.
아이다호주는 주 전체에 마스크 착용 명령을 내리지 않았는데도 이같은 `화형식`을 치렀다고 WP는 전했다.
한편 텍사스를 선두로 주 정부들이 잇따라 방역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텍사스와 미시시피주는 지난 주 마스크 착용 규정을 철폐했고 웨스트버지니아, 코네티컷, 애리조나, 오하이오, 미시간, 루이지애나 등도 술집, 식당, 체육관 등에 적용된 집합 규제를 풀기로 했다.
하지만 이같은 섣부른 완화 조치가 코로나 재확산을 불러올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백신 접종 등으로 확산세가 주춤하고는 있지만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또 다른 불씨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연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CBS방송과 인터뷰에서 "현지 신규 감염자가 하루 6만~7만 수준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런 상태에서 코로나19 방역 완화는 또 다른 급증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전염병 전문가 셀린 가운더 박사는 "변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우리는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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