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성이 감염 올림픽 반대라는 피켓을 들고 올림픽 중지를 주장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도쿄 올림픽은 내달 23일 개막한다.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불안하다.
NHK방송에 따르면 토요일인 26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감염자는 도쿄 534명을 포함해 총 1632명(오후 8시 현재)이다.

도쿄올림픽은 내달 23일 개막한다.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사진은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사무실. AP=연합뉴스
이날 일본 전국적으로 파악된 신규 확진자 수도 같은 토요일 기준으로 1주 전(1520명)보다 많았다.
도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심각해지면 올림픽 개최 문제를 둘러싼 일본 내의 부정적인 여론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감염증 전문가들 사이에선 도쿄올림픽 최악의 시나리오로 '올림픽 변이'의 세계적인 확산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등을 매개로 해외에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일본으로 모이고, 이들 바이러스가 다시 해당 변이가 없었던 세계 각국으로 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9일에는 자국에서 백신을 맞고 들어왔다는 우간다 선수들이 잇따라 일본에서 감염이 확인되는 등 벌써부터 조직위가 고려하지 않았던 문제가 터지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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