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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대통령 암살범 7명 사살, 6명 체포…전직 대사관경호원 출신 미국인도 포함 - 한겨레

아이티 경찰이 8일 모이즈 대통령 암살 용의자들을 붙잡아 바닥에 앉혀 놓고 있다. 포르토프랭스/AP 연합뉴스
아이티 경찰이 8일 모이즈 대통령 암살 용의자들을 붙잡아 바닥에 앉혀 놓고 있다. 포르토프랭스/AP 연합뉴스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을 암살한 용의자 7명이 사살되고 6명은 체포됐다. 체포된 용의자 중 두 명은 적어도 미국인이며, 그중 한 명은 전직 캐나다대사관 경호원 출신으로 추정된다. 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은 8일(현지시각) “용의자 7명이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고 6명이 체포됐다. 경찰이 용의자들을 추가로 쫓고 있다”고 말했다고 에이피>(AP)가 보도했다. 또 헬렌 라임 유엔 아이티 특사는 “더 많은 용의자가 건물 두 곳에 숨어있고 경찰이 이들을 지금 포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이티 당국은 이들의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다. 다만 이들에 대해 “고도로 훈련되고 중무장한 집단”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미국 국무부도 체포된 용의자 중 미국 국적자 2명이 포함됐다는 소식에 대해 ‘아무것도 확인해줄 게 없다’고 밝혔다. 마티야스 피에르 아이티 선거담당 장관은 체포된 모이즈 암살범 1명에 대해 미국 국적자인 제임스 솔라지스라고 이름을 확인해줬다고 에이피>가 전했다. 피에르 장관은 솔라지스의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가 2019년 플로리다에 세운 자선단체의 누리집에는 그가 아이티 주재 캐나다대사관의 경호원으로 일한 적이 있다며 “검증된 외교 요원”이라고 소개돼 있다. 이에 대해 캐나다대사관과 솔라지스의 자선단체 쪽에서는 아무 논평도 하지 않았다.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 7일 새벽 1시께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사저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다. 함께 있던 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상을 입고 미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관련기사: 암살된 아이티 대통령, 범인은?…“스페인어·영어 쓰는 외국인 추정” https://ift.tt/3dPJYpa 아이티 대통령 살해한 ‘외국 용병’ 4명 사살, 2명 체포 https://ift.tt/3xv4Q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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