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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테러집단 쫓고 있다"…탈레반 "美, IS공습 영토 공격" - 매일경제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 중부 차만에서 26일(현지시간) 탈레반을 피해 고국을 등진 아프간인들이 국경을 넘고 있다. 아프간 난민 300만 명을 이미 수용하고 있는 파키스탄은 재정적 부담 탓에 탈레반 재집권 후 난민의 추가 유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설명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 중부 차만에서 26일(현지시간) 탈레반을 피해 고국을 등진 아프간인들이 국경을 넘고 있다. 아프간 난민 300만 명을 이미 수용하고 있는 파키스탄은 재정적 부담 탓에 탈레반 재집권 후 난민의 추가 유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테러 배후로 지목된 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습에 탈레반이 반발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IS 호라산'(IS-K)을 상대로 한 드론(무인기) 공습 작전이 "아프가니스탄 영토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라고 밝혔다.

또 탈레반은 1~2주 내 정부 내각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새 내각 구성이 1~2주 내 끝날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여성의 입각 여부에 대해선 "지도부가 결정할 문제이며 어떻게 결정할지는 예상할 수 없다"고 답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또 공중보건부와 교육부, 중앙은행 등을 포함한 핵심 정부 기관을 운영할 관리들이 이미 임명됐다고 밝혔다.

특히 무자히드 대변인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 경제난도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황이 급변해 발생한 아프가니(아프가니스탄 통화) 가치하락은 일시적 현상"이라면서 "정부가 기능하기 시작하면 정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폭탄테러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설명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폭탄테러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테러에 대한 지난 27일의 보복 드론 공습이 끝이 아니라면서 추가 응징 조처를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나는 우리 군과 무고한 시민을 공격한 테러 집단을 추적하겠다고 했고 이미 쫓고 있다"며 "누구든 미국에 해를 입히고 미군을 공격하려 할 때 대응할 것이며, 그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미군 13명 등 수많은 희생자를 낸 카불 공항 입구 테러에 대한 응징 공습을 통해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 호라산'(IS-K) 고위급 2명을 제거했다.

아프간 미군 철군 시한은 오는 31일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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