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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총재 선거전 본격화…'여성 극우' 다카이치 오늘 출마 선언 - 뉴스1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자료사진> © AFP=뉴스1

유력 후보들이 속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8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전날 오후 자신을 지지한다고 밝힌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만나 의견을 나눴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일본의 아시아 침략을 사죄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를 비판하며 수정을 요구한 인물로 우익 성향이 주도하고 있는 일본 정계에서도 극우 색채가 강하다. 헌법 개정을 주장하고, A급 전범을 합사 중인 야스쿠니 신사를 단골 참배하는 정치인이기도 하다.

다카이치 전 총무상이 출마 선언을 준비하는 동안 다른 후보들도 합종연횡에 여념이 없다.

'고노 지지설'이 제기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전날 이시바파 의원들과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NHK가 전했다.

이시바파에는 이시바 전 간사장을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최근 다크호스로 떠오른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을 대신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어 이시바 전 간사장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노 담당상은 최근 연일 자신이 속한 파벌의 수장인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을 만나며 지지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소파의 경우 간부 및 중진 의원들은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을 지지하는 반면 소장파들은 고노 담당상을 밀어주고 있어 수장인 아소 부총리가 의견 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자민당 내 주요 파벌들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가 속한 최대 파벌 호소다파는 아베 전 총리를 따라 다카이치 전 총무상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있는 반면 기시다 전 정조회장을 지지하는 의견도 있어 이날 총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또 다른 주요 파벌인 다케시타파와 니카이파, 이시하라파 등도 간부들이 모여 대응을 협의 중이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17일 고시, 29일 투개표 일정으로 치러진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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