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극초음속 공기흡입 무기체계 이미지 [사진 = 미국 국방부]](https://file.mk.co.kr/meet/neds/2021/09/image_readtop_2021_921076_16327897494797225.jpg)

미국 국방부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지난 주에 공군과 함께 '극초음속 공기흡입 무기체계(HAWC)' 미사일 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투기에서 발사된 극초음속 미사일은 자체 탑재된 초음속 제트엔진으로 대기권에서 마하 5(음속 5배, 시속 6200km)이상 속도로 날아갔다.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가 노스롭 그루먼사의 제트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개발한 결과물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경우 대기권밖에서 비행하다가 지상의 고정된 목표를 타격하는 것과 달리, 극초음속 미사일은 지구 대기권에서 움직이는 목표물을 빠른 속도로 타격할 수 있다.
국방고등연구계획국은 "HAWC는 산소가 충분한 대기권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며 속도와 기동성덕분에 탐지되기도 어렵고 표적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HAWC 자유비행 시험이 전투기용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효과를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웨스 크레머 레이시온 미사일방어 사업부 사장은 로이터통신에서 "국방부는 극초음속 무기와 이에 대응하는 능력을 국가안보에서 최고의 기술적 우선순위로 중시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이러한 무기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통한 군비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러시아가 2019년 마하 20 속력의 아방가르드 극초음속 ICBM을 실전배치했고, 지난해 마하 8속도의 '지르콘'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도 성공했다. 중국은 2014년 독자형 둥펑(DF)-ZF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를 자체 개발하고 나서 운용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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