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이 다시 코로나19 팬데믹 진원지가 됐다며 내년 2월까지 50만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스 클루주 WHO 유럽 사무소 소장은 현지시간으로 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당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다시 기록적인 수준에 근접하기 시작했고, 전염 속도도 매우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클루주 소장은 유럽 지역의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거의 180만명으로 전주보다 6% 증가한데다, 주간 사망자는 2만4천명으로 전주보다 12%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 조치 완화와 일부 지역의 낮은 백신 접종률이 최근 코로나19 감염 급증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또 한 번 팬데믹 재유행의 중대한 시점에 있다고, 유럽은 팬데믹의 진원지로 다시 돌아왔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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