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10.11 11: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치의 숀 콘리 미 해군 중령이 10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길 위험이 없다(no longer at risk of transmitting the coronavirus)"고 밝혔다.
NBC에 따르면 콘리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시한 격리 중단 기준을 충족했다"며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위험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오전 0시54분에 트위터로 "오늘밤 나와 멜라니아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월터리드 군 병원에 입원해 콘리 주치의를 포함한 의료진 진료를 받다가 입원 사흘 만인 5일 조기 퇴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 유증상자의 경우 발병 후 10일 경과 후 72시간 동안 발열이 없고 임상증상이 호전되거나, PCR(중합효소 연쇄반응)검사 결과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연속 2회 음성이 나와야 격리를 해제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미국에서는 PCR 검사에 근거한 격리해제 기준을 더 이상 사용하고 있지 않고, 해열제 치료 없이 24시간 이상 경과했을 때, 증상이 호전되면 주치의 판단 하에 격리를 중단할 수 있다.
기사 및 더 읽기 ( 백악관 주치의 "트럼프, 코로나 전염성 더 이상 없어" - 조선비즈 )이날 콘리 주치의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이상 바이러스 전염력이 없다’고 말했지만, 현재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PCR 검사 기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양성인지, 음성인지는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지 10일째 된 날, 24시간이 지나도록 열이 없었고 모든 증상이 개선됐다"며 "상세 진단검사 평가에서도 더 이상 활성화된 바이러스가 증식됐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적인 일정에 복귀해도 계속 임상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ift.tt/2FmAgg4
세계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백악관 주치의 "트럼프, 코로나 전염성 더 이상 없어" - 조선비즈"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