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 전략, 文정부 신남방 정책과 들어맞는다"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2일 한·미, 한·중 관계와 관련해 "많은 이들이 중국이 한국의 교역 1위 국가라고 말한다"면서 "미국의 대(對)한국 투자 비중이 (전체 외국인 투자의) 15%인데 비해 중국은 겨우 3%"라고 말했다. 미·중 갈등 속 한국 내 일각에서 한국과 중국이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중론이 나오자 반중(反中) 전선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미국의 대(對)한국 투자 비중이 (전체 외국인 투자의) 15%인데 비해 중국은 겨우 3%로 미미해 중국은 여기에 견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수십 년간 지속된 미국 기업들의 투자는 소비재부터 항공기까지, 한국의 가장 크면서도 중요한 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평화·안보에 있어 '핵심축(linchpin)'이라고 했다. "미국은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남방 정책과도 완벽히 들어맞는다"는 설명도 했다. 그는 한미동맹을 '혈맹'이라고 표현하고, 70년 전 발생한 6·25 전쟁이 "북한과 중공군의 공격에 맞선" 전쟁이었다고 강조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앞으로도 한국, 일본과의 양자 혹은 3자 간 안보 및 다른 분야 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3국이) 공통된 분모를 토대로 특별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최근 한일 간 서로의 다른 입장을 다루기 위한 진심 어린 논의에 고무적이며, 양국이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관계 구축을 위한 길을 찾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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