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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대신 액셀 밟은 우즈···사고 때 시속은 140㎞였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지난 2월 우즈가 타고 가다 사고가 난 차량. [AP=연합뉴스]

지난 2월 우즈가 타고 가다 사고가 난 차량. [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46)가 지난 2월 사고 당시 제한속도 시속 72km 도로에서 최고 140㎞로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7일(현지시간) “우즈는 사고 당시 시속 84~87마일(약 140km)로 달렸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도로의 연석에 충돌했다. 이후 나무를 들이받고 공중으로 튕겨 올라갔다가 잡목 숲에 멈췄다”고 발표했다.
 

사고 6주만에 경찰 조사결과 발표
무의식중 헷갈려 가속 페달 밟은듯
72km 도로에서 최고 140㎞로 달려

경찰은 사고의 주원인은 과속이며, 커브 길에 적절한 핸들 조작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박스에 의하면 우즈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아니라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있다. 경찰은 우즈가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가속기를 밟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우즈는 이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경찰은 또 우즈가 약물이나 술에 취해 있었다는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수사관들이 혈액검사를 위한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고, 우즈도 약물이나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보안관실은 우즈를 소환하거나 '부주의한 운전' 혐의로 기소하지도 않았다. 비어누에버 보안관은 “과속 딱지는 발부할 수 있지만, 소환은 하지 않았는데 이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으로 우즈가 특혜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 2월 23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롤링힐스에스테이츠에서 제네시스 GV80을 타고 가다 전복 사고를 냈다. 중앙분리대를 넘었고, 길 반대편을 가로질러 멈출 때까지 45m 이상을 굴러갔다. 다리를 다친 우즈는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우즈가 트위터에 올린 사고 당시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쓴 감사 글. [타이거 우즈 트위터]

우즈가 트위터에 올린 사고 당시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쓴 감사 글. [타이거 우즈 트위터]

우즈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911에 연락해 준 선한 사마리아인들, 현장에 나온 보안관, 소방서의 소방관·구급요원 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또 “몸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며 어려운 시기에 지지와 격려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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