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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예가 아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소송에도…부친 후견인 지위 유지 - 매일경제

브리트니 스피어스(오른쪽)와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 사진lAP연합뉴스
사진설명브리트니 스피어스(오른쪽)와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 사진lAP연합뉴스
세계적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가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를 박탈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을 법원이 기각했다.

미국 CNN, 버라이어티 등은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 재판부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를 상대로 낸 법정후견인 지위 박탈 소송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약물 중독과 우울증에 시달렸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008년부터 후견인으로 지명된 부친 제이미의 보호 아래에 있었다. 이때부터 스피어스의 재산 6000만달러(680억원) 재산은 부친이 관리해왔다.


2019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재산 공동 관리인이었던 앤드류 월렛이 사임한 뒤엔 제이미 스피어스가 홀로 재산 관리를 해왔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매주 2000달러(227만원)의 용돈만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아버지가 13년 동안 자신의 삶을 통제했다며 지난해 11월 자산관리회사 베시머 트러스트를 후견인으로 임명하고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를 배제해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사진lAP연합뉴스
사진설명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사진lAP연합뉴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6월 24일 청문회에 화상으로 연결, 24분간 "아버지의 후견인 자격을 박탈해달라"고 호소했다.

스피어스는 "나는 착취를 당하고 있고 잠을 잘 수도 없으며 우울하고 매일 울고 있다"며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자궁 내 피임 장치를 제거하고 싶다. 그러나 아버지가 허용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번 법원의 결정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지난해 11월 제기한 베시머 트러스트의 법정후견인 추가 요구에만 한정된 것이며, 지난 6월 24일 스피어스가 법정에 나와 증언한 내용은 반영되지 않았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은 아직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의 법정 후견인 자격의 종료를 요구하는 본안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이 법정후견인으로 제시한 한 베시머 트러스트는 돌연 후견인 지위 포기를 선언했다. 법원이 트러스트의 의사를 받아들일 경우 스피어스의 재산을 친부인 제이미 스피어스가 계속 단독 관리하게 될 수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1999년 1집 앨범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후 '웁스 아이 디드 잇 어게인(Oops I did it again)', '톡식(Toxic)'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았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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